2011년 10월 08일
플스월드 psp 3005 수리후기... 여기 좀 짱인듯;;
어찌저찌하다(사실 여기도 좀 길지만 생략...) 피습이를 분해하여 먼지를 빼보려 하였으나...... 무슨놈의 나사가 그렇게 안 빠지는지...ㅠㅠ 결국 이러한 참사를 내고 말았습니다.

드라이버 뿐만이 아니라 납땜기까지 휘두른 결과(....) 나사 홈 제대로 망가지고 주변도 좀 녹았죠. 그리고 뒤판을 허술하게 열고 닫아서 오히려 먼지는 더 들어가고....ㅠㅠ 그래도 게임은 돌아가기는 하지만 뭔가 찝찝해! ㅠㅠ
그래서 고민고민하다가 수리행. 검색해보니 플스월드(www.psworld.co.kr) 괜찮대서 거기 살펴봤습니다.
그런데 살펴보니 여기 좀 재미있네요.
1. 수도권 아니고 광주.
경기도 광주 아닙니다. 빛광자 쓰는 전라도 광주. 왜 뜬금없이 광주? 유명수리점 치고 의외의 지역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뭐 그래도 수리를 대충 잘하니까 지역이 거기인데도 유명한 거겠지......라고 일단 생각.
2. 배송비 무료
보통 이런 수리는 배송비는 내가 물게 되어있을텐데? 보내는 택배도 착불로 보내고 오는 택배도 그냥 보낸다네요. 단 착불택배는 우체국택배만 된다니 그걸로 좀 배송비를 할인하는 거겠지만.......
그리고 또 물론 여기가 손해보고 장사할 리는 없을 테니 수리비 안에 대강의 택배비가 포함되어 있겠지만..... 그래도 신기신기
3. 수리시 사은품 지급
그냥 수리만 하면 케이스(소니 파우치랑 지존 에어폼 중 수리요청시 쓰면 둘 중 원하는 거 받을 수 있는 듯)+액정필름+우마에봉 과자. 30000원 이상 수리비 들면 로지텍 케이스도.
솔직히 2번보다 더 반신반의 했습니다. 수리비 세게 안 나오는 간단한 수리도 정말 저거 주나? 하고.
4. 3일수리
1일(플스월드로 택배를 보낸다)-2일(택배 도착-수리-(수리비가 제 시간 안에 입금되면)-다시 택배를 보낸다)-3일(다시 물건 도착)
수리 참 엄청 빨리 하네... 싶었지 말입니다.
어쨌든 실제로 수리를 맡겨봐야 아는 법.
10월 3일 저녁 6시경 키엘 상자(....)에 뾱뾱이를 칭칭 감은 피습이를 우체국에 착불(4500원)로 접수시켰습니다. 전자기기라 안 받아준다는 걸 괜찮을 거라고 밀어붙여서 보냄. 그렇게 칭칭 감았는데 애가 다칠리가 없음요......
그리고 10월 4일. 애타는 하루를 보냈습지요. 수리되면(수리비 3만원 이하면 수리한 뒤에 문자 보낸다지요..) 문자 올텐데 왜이렇게 안 오나 하고......
등기번호 확인하니 우체국에서 아직 배달이 안 되었네요(......) 북광주에 도착한 게 낮 12시. 저녁 8시에 폐문부재란 메시지가 찍혀 있고...... 결국 도착한 건 다음날 오전 10시 반 경.
너무 전날에 늦게 보내서 그런 건지, 그냥 배달 과정이 꼬인 건지, 아니면 우편번호를 잘못 적어서(플스월드 주소만 적어가서 우편번호를 우체국에서 찾아 임동 북광주 우체국(플스월드 택배 착신지 주소는 광주광역시 북구 임동 북광주 우체국 사서함 110호) 우편번호인 500-010으로 적었는데 나중에 보니 우편번호가 500-600......) 그런 건지, 택배 도착은 예상보다 하루 늦었습니다.ㅜㅜ 나중에 이용하실 분들은 택배 6시보단 빨리 보내시고 우편번호 꼭 적어가십쇼......
그리고 10월 5일. 사실 이날도 애타는 하루였죠. 3시 58분에 수리완료문자가 오고(수리완료, 15000원), 그런데 아직 회의중이라 뱅킹하러 갈 수는 없고...... 기억에 3시인가 4시인가 5시인가가 수리비 입금 확인시각이었는데.... 하면서 동동대다가 4시 58분(...)에 입금 완료.
근데 http://www.psworld.co.kr/src/board/board_list.php?board_id=board_001 여기 보니까 수리비 입금이 4시 전에 된 경우 당일 발송이라는데...... 그런데 수리완료 문자가 3시 58분에 왔는데 무슨 수로 2분 안에 입금을?;;; 하면서 포장시작시간이 5시라니 전화로 '입금했어요~ 빨리 보내주심 안 될까요~'하면서 전화기를 들었는데 에이알에스 자동응답 음성이 '입금확인시각은 3시입니다~(이건 잘못 들었을 수도 있지만..)'라는 말에 내려놓기를 2번....... 애타는 마음으로 동동동동하면서 몇 시간 후 다시 집에 돌아와 플스월드 사이트를 돌아보는데....
http://www.psworld.co.kr/src/board/board_view.php?board_id=board_001&board_article_id=82118&board_category_id=0&board_page=1
여기선 6시까지 입금하면 당일 배송......
.......통일 좀 부탁요.......
그래서 게시판에 물어보니 배송되었답니다. 4시 아니라 6시가 맞는듯요.
10월 5일. 직장 다녀온 사이 와있는 택배. '정말 사은품 들어있을까?'하며 열어보는데......
헐.
난리가 났던 밑바닥은......

십자홈도 부활했고 납땜이 날뛴 흔적도 죄다 사라짐. 하부 테두리의 플라스틱을 양쪽 다 갈아버린 모양입니다. 물론 이 플라스틱 부분은 완전 새 제품은 아니지만 칠이 좀 벗겨진 건 제 피습이도 마찬가지라 위화감은 그닥 없었습니다.(새 제품이 조금 더 색이 짙긴 하지만 그거야 신경써서 안 보면 안 보이고.....)
그리고 지긋지긋했던 액정 안의 먼지도 사라짐. 아싸!
그리고 또.......
정말로 파우치랑 액정필름이랑 우마에봉이랑(....) 다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열심히 머리를 굴렸습디다.
수리비 15000원. 배송료는 그쪽으로 보내는데 4500원. 수리 후 이쪽으로 보내는데 단체택배라서 할인했다고 쳐봐야 2500원 정도일 거고....... 배송료에 7000원은 들었을 건데.......
8000원에서 파우치랑 필름이랑 우마에봉(...)값 빼면 대체 얼마 남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들 따로따로 사려면 몇천원씩은(우마에봉도 1000원은 넘겠...죠?; 아마;;) 들텐데.
물론 이건 자기 파우치랑 필름을 다 가지고 있는 사람에겐 그닥 실효성 없을 수 있는 이야기죠.
근데 전 둘 다 마침 필요했거등요. 으하하하.
파우치가 있긴 있는데 때도 타고 게임 사은품이라 무늬도 있어서 좀 거시기했고....
액정은.......
.......납땜하다가 무언가의 액체(아마도 땜납 안에 들어있다는 송진이나 무언가 다른 것이 녹은 것.....)가 필름에 튀어서......
손톱으로 열심히 긁어봐도 안 떨어져서 이걸 어쩌지......하고 있다가 이번에 배송 받고 또 손톱으로 했는데 안 되어서 칼로 살살살살 긁었는데 칼은 칼이라고 액정에 흠집나고(묻은 흔적이랑 모양이 똑같아서 이게 묻은 건지 긁힌 건지 헷갈려서 계속 긁었는데 확산되는 것이 긁힌 거..ㅠㅠ 혹시 묻었다고 생각한 게 녹은 게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이건 또 화면이 밝아지면 오로라빛(....)으로 빛나주셔셔 거슬리게 되더군요.(그러니까 자가수리한다고 무모한 짓 그만 하라고...ㅠㅠ) 투명 매니큐어(...)나 왁스(...)도 흠 메우는데 그닥 효과 없었고요.
하지만 이번엔 액정필름이 제 바로 옆에 있었지 말입니다. 아세톤 사용을 동반하는 매니큐어질(...)은 이 액정필름의 존재를 믿고 저지른 것!
안그래도 액정필름 떠서(신형은 필연적으로 옆이 뜨죠..ㅠㅠ) 그 쪽에 얼룩도 생겨있었는데 그것도 열심히 지우고 완전 긴장하면서 다시 붙였습니다.
안에 조금 먼지가 들어가긴 했지만 그럭저럭 만족할 수준. 게임할 때 보여서 신경 긁을만할 레벨은 안 됩니다.
이히히 이제 다시 쾌적한 게임 라이프!
.......먼지는 좀 많이 주의해야 하겠지만......
그래서 결과물 사진입니다.

요정도면 진짜 '빠르고 정직한 수리'라는 문구 내걸어도 될 듯요. 또 이용할 일이 없어야 하겠지만(아무리 수리를 잘 해줘도 애초에 고장 안 나고 멀쩡히 잘 쓰는 게 제일이죠...) 혹시 피치못할 사정으로 수리를 맡기셔야 하는 분들은 여기 보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 by | 2011/10/08 01:22 | 트랙백 | 덧글(0)



